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안타 기록을 안고 돌아왔다.
최지만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을 통해 입국했다. 2주 자가격리를 거친 뒤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 일시 귀국한 최지만은 6월에 출국한 뒤 5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그 사이 60경기 단축 시즌을 맞아 42경기를 뛴 최지만은 타율 2할3푼 28안타 3홈런 16타점 OPS .741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스위치히터로 변신해 우타석 홈런으로 주목받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 킬러로 이름을 알렸다. 포스트시즌에도 특유의 세리머니와 1루 다리 찢기 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에서 18경기(12선발) 타율 2할5푼 10안타 2홈런 4타점 10볼넷 출루율 4할1푼2리 OPS .837로 활약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한국인 타자 최초의 안타를 치기도 했다. /waw@s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