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컴백 활동 ing..조선대 측 위원회 소집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09 21: 36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관련 표절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모교인 조선대학교 측이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9일, 조선대에 따르면 오는 13일 대학원위원회가 소집된다. 홍진영이 2009년 조선대 경영대학원 무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의혹과 관련해 당시 학사 규정과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했는지 검토할 걸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지적했고  "홍진영이 자신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서 바쁜 연예 활동 중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곡 ‘안돼요’로 컴백한 그에게 최악의 위기가 닥친 셈이다. 

가수 홍진영이 8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에 홍진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글을 남겼다. 
하지만 표절 의혹에 관해서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결국 그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선대 측은 학교 규정에는 학위 반납제도가 없다고 설명하기도. 결국 오는 13일 대학원위원회가 열려 이번 사태에 대한 학교 측 공식입장이 나올 거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홍진영은 6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하며 컴백 첫 주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의 당당한 행보가 팬들에게 응원 받을지 외면 받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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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진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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