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에서 이수경이 줌바댄스를 출 만큼 공간 재배치의 끝판왕을 보여준 신박한 정리에 감탄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이수경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배우 이수경이 이사한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널찍한 거실부터 다양한 공간이 많았으나 이수경은 미니멀리즘의 끝판왕을 보였다.
이 이유에 대해 이수경은 "정말 게을러, 귀찮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서 "청소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 빨리 치우고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파와 하나 된 귀차니즘과 미니멀리즘 끝판왕인 집순이 이수경, 서서히 집의 실체들이 드러났다. 끝없이 잡동사니들이 나왔기 때문. 급기야 밥동사니 방에 와인셀러 등 중요한 것들이 이곳저곳 배치되어 있었다. 이고지고 때문에 역할을 잃은 방에 공간 재배치가 시급했다.
집을 비우던 중 박나래는 수많은 작품들의 대본을 찾았다. 2003년 CF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수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영화 '타짜'에도 출연한 그녀는 대작에 섭외된 것에 대해 "그 선배님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단 것이 감격, 아무생각이 안 났다"면서 "너무 귀한 '타짜' 콘티 대본"이라며 이를 남겼다.
이때, 차인표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대물'의 대본도 등장, 신애라는 남편 차인표의 명대사 '이런 쓰레기같은 세상이'란 장면을 똑같이 따라했다. 뽀뽀 장면도 있다는 말에 신애라는 "내가 있는데 설마 그 장면 자료화면 넣지 않았겠죠?"라고 했고 제작진은 이를 삭제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대선배 차인표와 호흡에 대해 이수경은 "다 대선배셨다, 선배님들이 날 풀어주려고 농담도 많이해주셨다"고 하자 신애라는 "남편이 재롱을 떨던가요?"라고 물었고 이수경은 "재롱은 아니었다, 여유롭게 하라고 해 도움이 많이 됐다"며 해명했다.
다음은 에어 프라이어 나눔했다. 하지만 실리콘 용기는 다시 소환하자 신애라는 "그럼 사기그릇이 많다는 것, 세트로 나눔 기부하자"고 했고, 이수경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수경에 대해 신애라는 "물건이없는 편임에도 잘 나눠, 누군가 쓸모가 있다면 주저앉고 잘 나눈다"며 감동했다.
마지막으로 비움박스로 비우고 난 소감에 대해 그녀는 "요즘 집에만 있어 답답했더 요즘, 우울증이 좀 있었는데 오늘로 활기를 되차즌 것 같다"면서 "일주일 동안 비우면 더 활기차질 것, 비우는 것이 재밌단 걸 처음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온기, 사람이 살고 있다는 온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며칠 뒤, 더욱 화사해진 집을 공개했다. 공간 재배치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 예고한 가운데, 집순이 이수경을 위한 완벽한 거실이 탄생한 모습에 이수경은 "더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됐다"며 기쁨의 줌마댄스를 춰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네버엔딩 줌마댄스"라며 폭소했다.
다음은 자신의 작업실로 변한 방을 본 이수경은 "나를 위한 방 같다"며 울컥했다.이수경은 "그런 방하나 제대로 생각하지 못해 스스로에 대해 많이 돌아봤다, 여기서 자기 개발과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생각해, 새로운 공간이 주는 마음의 위한을 받아 힐링이 됐다"며 "나를 위한 방이라는 것이 울컥했다, 하고 싶은 거 마음 껏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역대급 드레스룸을 공개, 모두 "품위있고 고급스럽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 방의 온기다"고 했고 이수경도 쏘옥 마음에 들어했다.
다음은 주방을 공개, 애주가인 이수경을 위한 술장고가 생겼다. 신애라는 "최애템인 와인으로 주방의 온기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모두 "조만간 핫플레이스 예약"이라며 부러워했고, 이수경도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계속해서 종이가방을 활용한 정리공간을 공개, 깨알같은 라벨링까지 섬세하게 정리했다. 종이백 덕후인 이수경 맞춤 수납하는 방법을 알려준 정리였다. 이수경은 "정말 좋은 꿀팁"이라며 감탄했다.
다음은 히든 플레이스 침실을 공개했다. 한 층 더 섬세해진 공간이 됐고,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며 놀라워했다. 박나래도 "정말 섹시해진 공간"이라며 공감했다.
이수경은 "정말 휴식할 수 있는 공간,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엄지척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이수경은 줌바댄스까지 추면서 행복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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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