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랑 남편이 욕실에서?"..충격+경악할 위장이혼 사연('애로부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10 04: 58

‘애로부부’ 이용진, 홍진경, 이상아, 최화정이 위장결혼과 위장위혼 사연에 경악했다. 
9일 오후 SKY와 채널A에서 방송된 ‘애로부부’에서 사연자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위장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남편이 사는 시댁에 종종 들르기도. 그런데 그곳엔 시집 안 가고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손윗 시누이가 있었다. 
어느 날 사연자는 남편 방을 치우는데 여자 속옷을 발견했다. 시누이는 자기 거라고 했고 했고 심지어 자다 깨서 보니 시누이 방 욕실에 남편이 있었다. 사연자는 충격에 빠졌지만 시누이는 ““저년은 잠도 없나 보네. 서방 품이 그리웠나 보네”라고 막말했다. 

시누이에게도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이를 본 남편이 그 남자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다. 이를 보던 이용진은 “저도 연년생 누나가 있는데 매일 싸웠다. 저 정도는 비현실적인 남매”라고 황당해했고 출연진 모두 남편과 시누이 사이를 의심했다. 
진실은 상상 이상이었다. 시누이는 “너희 둘이 위장결혼 한 거라고. 진짜 와이프는 나야. 너 진짜 멍청하다. 그래서 더 너랑 결혼시킨 거긴 하지만”이라며 사실은 본인이 남편의 전처이고 둘이 위장이혼을 한 거라고 밝혔다. 
두 사람에게 농락당해 위장결혼과 위장이혼을 당한 사연자는 충격에 쓰러졌다. 심지어 전처는 남편과 일방적으로 다시 혼인신고를 했고 사연자가 낳은 아들까지 그들 밑으로 올렸다. 자신이 난임이라 고생했기에 남편의 아들을 잘 키우겠다고 시어머니에게 약속도 했다. 
이에 출연진은 “전처가 법을 너무 잘 안다”며 경악했다. 다행히 남성태 변호사는 “이혼 취소 소송도 있다. 사기나 강요였을 때 취소 소송을 할 수 있다. 남편의 거짓말로 이뤄진 이혼이면 이혼 취소가 가능하다. 전처가 남편 동의 없이 혼인신고를 했는데 그것도 무효 대상이다. 상간녀 소송도 기각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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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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