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4관왕, 영화 '파수꾼' 제작진의 작품인 '잔칫날'이 내달 9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에 빛나는 '파수꾼' 제작진의 올해 마지막 웰메이드 작품 '잔칫날'이 다가오는 12월 9일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공개된 '잔칫날' 메인 포스터 2종은 '잔칫날'이라는 흥겨운 제목과 달리 상복을 입고 있는 하준(경만 분), 소주연(경미 분)의 모습이 보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이번 '잔칫날' 메인 포스터 2종 중 1종은 예비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바로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된 포스터로 영화의 제목 '잔칫날'과 상복을 입은 주인공 하준, 소주연의 압도적 존재감이 두드러져 보는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서로 엇갈리는 시선의 경만, 경미 남매의 모습은 아버지의 장례식 날 잔칫집을 향해야 하는 경만과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는 경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감을 모으며 묵직한 드라마의 힘을 느끼게 한다.
두 번째 메인 포스터 또한 경만과 경미 남매의 모습이 담겼으며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적 있잖아요. 울고 싶은데.. 웃어야 하는”이라는 카피가 아버지의 장례식 날 잔칫집을 찾아 웃으며 공연을 해야 하는 웃픈 상황을 느끼게 하며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었을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잔칫날'은 아버지의 죽음 후 장례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팍팍한 현실과 그로 인해 잔칫집을 찾아 공연을 해야 하는 경만의 웃픈 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묵직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삶의 비애와 아이러니를 유쾌하면서도 성숙한 시선으로 담은 작품”(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건재 위원), “역설적인 상황에 처한 오빠와 영문도 모른 채 홀로 장례식장을 지켜야 하는 동생을 통해 모두에게 똑같지만은 않은 삶의 무게와 고단함, 그럼에도 작은 이해와 희망 속에 계속되어야 할 삶의 아이러니”(프로그래머 모은영), “잠잠하던 일상에 던져진 돌 하나가 만든 파장과 그로부터 빚어지는 서늘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길어낸 영화”(씨네21 남선우 기자) 등 영화계 안팎으로 판타스틱한 극찬이 쏟아져 영화의 높은 완성도와 특별함을 짐작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