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큰 골반과 엉덩이 때문에 남학생들에게 놀림 당하기도"..공감+응원ing[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1.10 14: 37

방송인 겸 패션사업가 김준희가 과거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일'에 있어 김준희 성장에 큰 발판이 됐다.
김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참 감사한게 있어요. 뭐 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건 없어도,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들을 찾아내서 그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드리는것? 사실 이 모든것들은 저의 컴플렉스로 부터시작이 되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실, 옷을 좋아했지만 제 몸에 대한 컴플렉스가 아주 심했어요"라고 털어놓으며 "지금은 사회가 변해서 엉덩이가 크고 허벅지가 두꺼운 체형들을 글래머라는 단어로 예쁘게 생각해 주시지만 제가 어렸을적 80년대에는 여리여리한 강수지 언니같은 얼굴과 몸매가 예쁜 몸이였거든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중학생인 나이에 옆으로 벌어진 큰 골반과 엉덩이 때문에 그당시 유행하던 180도 스커트를 입을수가 없었어요 ㅜㅜ 너무 입고 싶어서 한번은 억지로 입었는데 다른 애들은 밑으로 촥 주름이 떨어지면서 너무 예쁜데 저는 스커트가 골반에 걸쳐져 확 퍼지면서 뒤에서 보면 엉덩이가 너무 커 보이는거에요 ㅜㅜ 그렇게 남학생들에게도 엄청 놀림을 당했고 또 허리가 길고 처진 엉덩이 때문에 하이웨이스트나 스키니진은 상상도 못했던 온 몸에 컴플렉스가 많았던 아이였는데요"라고 자신이 어릴 적 경험했던 몸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하지만 이 같은 상처가 될 수 있는 경험은 김준희에게 역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김준희는 "멋부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 나머지 열심히 옷으로 체형을 커버하는것에 집중했고 나름 제 몸을 연구하고ㅋ 컴플렉스가 보이지 않게 옷을 입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가기 시작했어요"라고 스스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더불어 "지금은 제가 가졌던 컴플렉스를 모두 운동으로 만들어 원하는 몸매를 만들게 되었지만, 옷을 스타일링 하는 것은 아주 오래전 저의 컴플렉스로 생긴 관심사 중에 하나가 된 거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이 같은 경험과 콤플렉스를 기반으로 진정한 '옷'에 대해 생각하게 됐음을 전했다.
김준희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이들이 응원과 공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김준희는 가수 겸 엔터테이너를 거쳐 오랜시간 옷에 대해 연구하고 사업하며 디자이너 겸 패션사업가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 5월 연하의 비연예인 훈남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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