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표절 논란→학위 반납 입장에 비난↑..'미우새' 하차 요구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1.10 18: 26

가수 홍진영의 조선대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고정 출연 중인 '미우새' 하차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한 매체에서는 홍진영이 조선대 재학 시절 제출한 석사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홍진영이 자신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서 바쁜 연예 활동 중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후 홍진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조선대 측은 학교 규정상 학위 반납제도가 없다고 밝혔고, 오는 13일 대학원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이번 대학원위원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조선대 측의 공식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홍진영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향해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연예인의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미우새'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 게시판이 없기 때문에,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반응과 공식영상 댓글창에 홍진영에 대한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일 디지털 싱글 앨범 '안돼요(Never Ever)'를 발매한 홍진영은 컴백 첫 주만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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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각 음악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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