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스타'에서 백일섭이 스카우트를 받았던 시절,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았다며 파격조건을 최초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 백일잔치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KBS 공채 탤런드 출신인 백일섭은 MBC 드라마 개국공신이라면서 "스카우트가 됐다"고 했다. 게다가 50년 전, 그 시절 파격조건이 있었다는 그는 "사실 높은분이 연락이 왔다, 얼마나 높은지는 비밀"이라면서 "엉겁결에 MBC와 계약하게 됐고, 당시 만원짜리 50장을 받았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은 "웬만한 아파트값, 이적료 받고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던 금액, 상당히 큰 것"이라면서 "지금 돈으로 계산하면 10~20억 정도 되는 금액"이라 말했고, 백일섭도 현재 시세로 환산된 금액을 듣곤 깜짝 놀랐다.
백일섭은 "당시 내가 최고구나 생각했고, 꼬장부르기 시작했다"면서 자만심에 빠졌던 지난 달을 떠올렸다. 백일섭은 "이후 미움받기 시작해, 2년 정도 MBC 전속하다가 배역을 안 줬다"며시행착오를 MBC에서 겪었다고 했다.
백일섭은 "전속이 끝나고 다시 TBC로 돌아갔다, 이후 KBS로 통폐합됐고 전속계약이 무의미해졌다"고 덧붙였다.
MC들은 백일섭인 MBC,KBS,TBC까지 그랜드슬럼을 달성했던 젊은 시절을 언급하며 70년대 마초남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완전 꽃미남 시절의 모습이었다. 이후 MBC 대작 '아들과 딸' 에서 아버지 만복 역으로 열연하며 명품 연기로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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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