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스타'에서 도합 활동경력 224년차인, 백일섭부터 박정수, 이계인, 김세환이 모든 일의 시초가 되었던 어마어마한 경험으로 입담을 폭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 백일잔치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시봉의 영원한 막내 가수 김세환부터, 배우 이계인, 박정수, 그리고 트로트 가수 금잔디, 무려 연기인생 56년차인 배우 백일섭이 출연했다.
MC들은 본격 토크를 시작, 먼저 친분이 50년지기 절친들이라 했다. 먼저 박정수는 백일섭의 첫일상에 대해 "정말 나를 괴롭힌 남자"라면서 폭로를 시작했다.
박정수는 "지금은 라식했지만 과거 시력이 굉장히 안 좋아 잘 안 보였다, 신인시절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인사했는데 근데 왜 선배한테 인사안하냐고 시비를 걸었다"면서 "인사하면 또 인사한다고 뭐래했던 시절"라며 장난꾸러기였던 백일섭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연예인 그만 둔 이유 백일섭 오빠 때문"이라 최초 고백한 박정수 말에 백일섭이 당황, "내가 좀 울리긴 했다, 그러더니 안 보였다, 근데 조용히 시집갔더라"고 했다. 박정수는 "연예인 생활이 잘 안 맞았다고 생각, 백일섭도 지분이 살짝 있었다"며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정수는 연예인 복귀 후, 백일섭과 부부연기로 다시 만났다면서 명품 콤비로 활약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MC들은 다섯 명의 활동경력이 도합 224년이라면서 활약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KBS 공채 탤런드 출신인 백일섭은 MBC 드라마 개국공신이라면서 "스카우트가 됐다"고 했다.
게다가 50년 전, 그 시절 파격조건이 있었다는 그는 "사실 높은분이 연락이 왔다, 얼마나 높은지는 비밀"이라면서 "엉겁결에 MBC와 계약하게 됐고, 당시 만원짜리 50장을 받았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은 백일섭인 MBC,KBS,TBC까지 그랜드슬럼을 달성했던 젊은 시절을 언급하며 70년대 마초남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완전 꽃미남 시절의 모습이었다.
올해로 데뷔 39년 차인 박정수는 친구따라 응시했다가 MBC 공식 탤런트에 합격했던 일화를 전했다. 박정수는 달력 모델 시절의 수입도 공개했다. 박정수는 "그 당시 한 장에 15만원, 꽤 금액이 컸다"면서 "24평대 아파트가 무려 4백만원이었던 시절이라 잘 하면 땅을 살 정도의 금액"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세환은 세시봉 멤버들로부터 명곡들을 받았다면서 "쎄시봉 선배들 잊을 수 없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형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틀즈부터 소피마르소까지 만났던 화려했던 가수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MC들은 "원조 만능 엔터터이너, 만능 신화를 만들었다"고 했도, 김세환도 "정말 행복했던 가수생활"이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계인은 과거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1호 할리우드 배우가 될 것 같아 흥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합작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이계인은 "그때부터 낮술을 시작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백일섭은 청와대로부터 최초로 초청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려 60년 대 시절을 회상한 백일섭은 "무슨 잘못을 했나 떨렸다"면서 故박정희 대통령과 故육영숙 여사를 직접 만나 악수로 맞아주셨다"면서 "스테이크 만찬도 준비해줘, 너무 긴장해 스테이크를 설지 못해 직접 썰어줘서 먹었고 귤도 선물로 받았다"며 추억을 전했다.
무엇보다 졸혼의 시초를 쓴 백일섭은 "후배들에게 다신 졸혼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다시는 집에 못 들어갈 것 같아, 혼자가 익숙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수는 "더 중요한건 부부의 형태보다 본질, 결혼을 의무로 보는 사회의 틀. 고정관념을 깨야한다"면서 "결혼도 이혼도 졸혼도 다 해봐라, 인생 짧다"며 반백살 인생 선배의 뼈있는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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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