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이적이 등장해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정형돈은 "대표적인 질소 연예인이다. 과대포장돼 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적은 "단편 소설과 그림책을 냈다. 사실 대단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왔다"라고 소개했다. 이적은 퀴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못해도 6개는 맞힐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명예의 전당을 제안했다. 이에 이적은 "분량 걱정 하지 않고 하면 되는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가사를 10분만에 쓴다는 게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적은 "뭐를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오래걸린다. 근데 뭘 쓴다고 생각하면 금방 쓴다. 노래는 금방 지나가니까 흐름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적은 "'다행이다'는 15분만에 썼다. '왼손잡이'는 친구네 집에서 술 먹고 집에 오면서 머릿속으로 썼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래서 '왼손잡이'의 가사가 성의가 없다. 중간에 나나나가 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적은 "나는 오른손잡이다. '왼손잡이'는 비유를 하고 싶어서 그렇게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이적은 음악 천재다"라며 이적에게 미니콘서트를 신청했다. 이에 정형돈은 "진표 없어도 괜찮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