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터 이모 "함소원, 아기 아프면 쳐다보기라도 해?" 독박육아 폭로 (아내의 맛)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1 05: 00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육아 도우미인 베이비시터 이모와의 마찰이 그려졌고, 베이비시터의 24시간 독박육아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바쁜 함소원의 스케줄 탓에, 돌봄 이모는 쉬는 날임에도 출근하게 됐고, 갑작스러운 소환에 9살된 손자도 함께 놀기로 했다. 

이모의 손자가 온다는 소식에 진화는 어린 혜정을 걱정하면서 "남자와 여자사이 너무 가깝게 하지 않길 바란다"며 또 다시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함소원은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신경쓰일 수 있어, 나도 그렇다"면서 "오은영 선생에게 물어보니 만 5세부터 목욕과 잠자리는 분리하는 것이 맞다더라"고 전했다.  
이때, 돌봄 이모의 손자가 혜정이와 놀다가 로션으로 얼굴을 범벅하며 칠했고 돌봄 이모가 9살 손자와 혜정이를 같이 목욕시키려 하자, 함소원은 "옷을 다 벗기면 어떡하냐"며 돌봄 이모 손자를 서둘러 화장실에서 나가게 했다. 이를 본 MC들은 "혜정이는 엄마가 씻겨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돌봄 이모 손자가 혜정이랑 자겠다고 하자, 함소원은 "게임방에서 자자, 성별이 다른 남녀가 한 방에서 자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라며 누워있는 아이의 팔을 당기며 일어서게 했다. 이를 본 돌봄 이모는 심기불편한 모습을 보이더니 "좋게 설명해라, 왜 애를 당기면서 말하냐, 나가서 얘기 좀 하자"며 언짢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참았던 모든 분노들이 터진 돌봄이모는 돌연 사직을 선언했고 함소원은 "우리 사이에 이러면 안 된다"며 당황했다. 
그리고 그 날 밤, 함소원은 다시 돌봄이모를 만나 설득했다. 이때, 돌봄 이모는 "나도  참고 또 참을 수 있었지만 진화의 간섭도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감정의 시작은 진화의 간섭이라고. 함소원도 "나도 남편이 나이는 어린데 잔소리 많아 좀 놀랐다"고 당황했다.  
게다가 돌봄 이모는 혜정이 독박 육아로 하루 24시간 동안 쉴 시간이 없다고 했다. 돌봄 이모는 "다른 집은 저녁엔 부모가 놀아준다, 아기 아프면 밤에 일어나서 쳐다보길 하냐, 나 혼자 잠도 못 자고 새벽까지 애를 봤다"면서 산더미 독박 육아를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트로트 팬인 돌봄임를 위해 함소원이 '미스터트롯'과 '뽕숭아학당'을 마음 껏 볼 수 있는 협상카드를 내밀었고, 걱정과 달리 돌봄이모의 눈빛이 변하더니 분위기가 수그러들었다. 그러면서 돌봄이모는  "혜정이가 나 밖에 몰라 걱정된다, 진짜 혜정이봐서 간다"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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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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