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이적, '달팽이' 뾰족머리? "너무 평범해서"…김용만, "김남주, 김진표에 반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11 06: 52

이적이 패닉시절 뾰족머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적이 패닉시절에 했던 뾰족머리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적은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냈다"라며 "패닉이 25주년이다. 우리끼리 기념을 하기 위해 앨범을 냈다. 내가 곡을 쓰고 진표가 피처링을 해줬다"라며 신곡 '돌팔매'를 이야기했다.

이적은 "돌팔매라는 단어가 중요했다"라며 "노래를 다 만들고 넘겼는데 '돌팔매'라는 다른 노래가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적은 "한 사람을 놓고 여기 저기서 돌팔매를 한다는 내용인데 이러지 말자는 가사다"라고 말했다. 이적은 "작게 얘기 하면 왕따, 마녀사냥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서울대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적은 "가보면 희한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나처럼 음악하는 애들도 있고 옷을 이상하게 입는 애도 있다. 말도 안 하는 애도 있고 다양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은 형제들이 모두 서울대에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어머니가 나를 낳고 일을 쉬셨다가 39살에 대학원을 가셨다. 어머니가 공부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면학분위기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은 "내가 음악한다고 해도 부모님은 저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내가 정말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신 건 '가요톱텐'에 나왔을 때다. 그때 정말 얘가 음악을 하는구나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이적의 '달팽이' 무대를 기억했다. 김용만은 "그때 패닉의 첫 무대였는데 내가 김남주씨와 함께 MC를 봤다. 당시 김남주씨가 김진표에게 반했다.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근데 김진표씨가 무대위에서 하는 게 별로 없었다"라며 "나는 노래를 들으니까 이적이 대박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방송국에 봤는데 다들 연예인이더라. 다들 너무 화려했는데 우리만 너무 초라했다. 뭘 해도 어필이 안되더라. 너무 평범해서 뭐라도 수를 쓰자 해서 머리를 뾰족하게 세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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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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