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나훈아 노래 비결? "뭉친 어깨만 잘 풀어도 고음 잘 나와" ('옥문아들')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11 04: 57

이적이 나훈아의 가창력 비결을 맞혀 눈길을 끌었다. 
10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적이 퀴즈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연속으로 정답을 맞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첫 번째로 출제된 퀴즈는 나훈아의 가창력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훈아가 노래를 잘하는 비법으로 두 가지 신체부위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정형돈은 "눈빛과 팔뚝 같다"라며 "노래를 할 때 팔동작을 강조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적은 "몸이 굉장히 근육질이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답이었다. 
송은이는 "자세가 굉장히 바르다. 그럴려면 힘을 줘야한다"라며 엉덩이 괄약근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반만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엉덩이와 허벅지"라고 말했지만 오답이었다.
이적은 "엉덩이와 어깨 같다. 소극장 콘서트를 하면 어깨가 뭉친다. 어깨만 잘 풀어도 고음이 나올 때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답이었다. 이적은 갑작스럽게 정답을 맞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적은 "정재형씨가 내 콘서트에 왔다. 정재형씨 스타일이 아침에 곡을 쓰고 온 거다. 내 콘서트에 와서 부른다고 하더라. 와서 불렀는데 라삐쁠라 라고 흥얼거리더라. 가사를 안 쓰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적은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 생신에 시를 써서 드렸다. 제목이 '엄마의 하루'였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때 박완서 작가 역시 이적의 시를 읽으며 감탄을 했다는 것. 민경훈은 "중3때면 보통 중2병을 겪을 때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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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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