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만나지 마요' 송하윤X윤보미X공민정, 신선한 조합 보는 재미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1.11 06: 52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가 여자 배우들의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에서는 서지성(송하윤 분)이 결혼을 준비하는 남자친구 방정한(이시훈 분)의 비밀을 A.I를 통해 알게 됐다.
펠리컨 전자에 프로그래머 지성을 연기하는 송하윤은 로맨스 코미디에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망가짐과 아름다운 사이를 넘나드는 송하윤은 찰떡같은 연기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방송화면

지성과 과거 직장동료이자 친구로 지내는 문예슬(윤보미 분)와 탁기현(공민정 분)의 케미가 특히 빛났다. 윤보미는 남자의 외모만 따지면서 돈을 퍼주는 예슬로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특히나 속시원히 남자친구에게 복수하는 장면은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갈고 닦은 내공이 빛이 났다.
공민정 역시 할 말은 하는 카페 주인 탁기현으로 변신했다. 주변에 있을 것 같은 현실적인 친구로서 촌철살인의 조언하는 모습이 잘 어울렸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방송화면
무엇보다 지성과 예슬과 기현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에서 특히나 재미와 케미가 폭발했다. 재치넘치는 대사를 세 사람의 호흡으로 소화해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진진했다.
'만나지 마요'는 특별한 인공지능 조상신을 만나면서 남자들의 실체를 밝히는 내용의 드라마다. 빠른 템포와 신선한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흥미진진한 유머가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하윤과 연하남 이준영이 과연 앞으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역시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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