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2주 동안 사귀었다는 폭탄 고백으로 화제가 된 래퍼 딘딘과 레인보우 출신 가수 조현영이 이번에는 딘딘의 집에서 만났다.
10일 딘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딘가딘가’에는 ‘딘딘아 김치는 사먹어라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13분 가량의 영상에는 딘딘이 어머니와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별 게스트로는 레인보우 조현영이 등장했다. 딘딘은 앞서 조현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학창 시절 2주 동안 사귀었던 사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시 한 카메라 앞에 선 딘딘과 조현영은 티격태격했다. 딘딘은 “요즘 김장철이라 김장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조현영은 “김장이 어떻게 오래 안 걸리느냐. 김장하려면 미리 알려주던가. 옷 좀 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아무거나 주워 입어라. 아니다. 비싼 거 입으면 안되니까”라며 직접 고른 옷을 조현영에게 빌려줬다.
우여곡절 끝에 김장을 시작한 딘딘과 조현영은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을 참고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두 사람은 준비가 되는 동안 댓글들을 읽었다. 이 가운데 딘딘은 “댓글에 우리 둘이 ‘우리 결혼했어요’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그런데 너는 그게 가능하겠어?”라고 되물었고, 딘딘은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니라 ‘우리 하루 자요’ 이거지”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조현영은 “변태”라고 말하며 극혐의 눈빛을 보냈다. 딘딘은 “그게 아니라 우리 하루 우리 집에서 같이 자요다. 너랑 나랑 꽁냥꽁냥을 누가 기대하겠냐”고 수습했다.
다시 김장이 시작됐고, 딘딘의 어머니가 방문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조현영을 보고 “오랜만이다. 중학교 때 집에 오고 그게 끝이냐”며 반가워했다. 딘딘의 어머니는 김장을 한 조현영을 격려한 뒤 준비해 온 직접 준비한 보쌈 고기를 선물했다.
특히 딘딘의 어머니는 딘딘과 조현영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해 “좋을 것 같다. 조현영이 너를 잘 리드한다. 그리고 둘이 너무 잘 아니까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딘딘은 “엄마는 조현영의 좋은 점만 본다”고 투정부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