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영감 받아" '가요광장' 송민호, 재치 입담+완벽 라이브까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11 13: 59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민호는 최근 정규 2집 'TAK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도망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위너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을 묻자 송민호는 "멤버들이랑 있으면 재미있다 그런데 혼자 있어도 재미있다. 멤버들이 있으면 반찬 나눠 먹을 것이 많아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번 신보 'TAKE'에 대해 "총 12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인데 송민호를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했을 때 인상적인 장면들을 12개를 모아둔 것"이라며 "1집보다 제 직간접적인 경험들을 날 것으로 넣은 앨범이라 더 송민호스러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장르로 따지면 어떤 장르 같냐는 질문에는 "로맨스 액션이다. 전체적으로 스펙터클한 경험들과 표현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한 송민호는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곡으로 타이틀곡 '도망가'를 꼽으며 "타이틀곡 가사들이 날카롭게 잘 쓴 것 같다"고 전했다.
'도망가'에 대해서는 "감정적이고 격정적인 노래이자 이별에 관한 사람과 사람에 관한 감정을 담은 노래라서 어떻게 보면 슬프고 다르게 보면 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망치고 싶었던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항상 도망치고 싶다. 예전에 '신서유기'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 때 문제를 틀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능적으로는 재미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내가 이걸 틀려서 형들이 밥을 못 먹어서 어떻게 하지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신서유기' 방송에서 지압 슬리퍼 미션으로 큰 웃음을 준 그는 "솔직히 아팠다. 원래 고통에 무딘 편이기도 하다. 잘 참는 거다. 발이 까져 있고 피도 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냐고 묻자 "평범하지만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거나 작업하거나 한다"며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로는 집을 꼽았다.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송민호는 영감을 주는 것에 대해 "저에게 큰 영감을 주는 것은 팬들이 아닌가 싶다. 내면에서도 영감을 받지만 외부에서는 팬들에게 영감을 받는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화방에서 주로 사는 것으로는 "필요한 것들 산다. 물감 같은 것. 요즘에는 형광 주황색을 좋아한다. 화려하고 쨍한 느낌이 좋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송민호는 "열정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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