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컬투쇼'에서 신곡을 깜짝 미리 공개했다. 덕분에 청취자들은 특별한 선물을 얻게 됐다.
11일 오후, 이적은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와 신곡 ‘돌팔매 (feat.김진표)’를 선공개했다. 공개에 앞서 김태균은 “원래 6시 공갠데 지금 공개해도 되는거냐”라고 물었고 이적은 “아무도 못 들어보신 곡이다. 세계 최초”라며 흐뭇해했다.
이적의 신곡 ‘돌팔매 (feat.김진표)’가 공개되자 청취자들은 댓글을 통해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노래가 끝나자 김태균 역시 “노래가 크다. '라이언킹'이 생각난다”며 특별한 감상평을 내놓았다.
이날 이적은 곡에 대해 “다르다는 이유로 돌팔매질을 한다면 도와주기 위해 손을 내밀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닉 시절 쓰던 가사 스타일이다”라며 김진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적과 김진표는 지난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함께 활동했다. 두 뮤지션은 지난 2005년 12월 발매한 '패닉4' 이후 15년만에 호흡을 맞췄다. 이번 타이틀곡 협업을 통해 패닉의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한편 이적은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Trace’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발매한 ‘고독의 의미’ 이후 7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적의 정규 6집 ‘Trace’는 오늘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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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