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오달수, 2년 9개월만 복귀 소감.."누구보다 마음 무거웠다"[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1.11 16: 31

‘이웃사촌’ 오달수가 미투 파문 이후 2년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라고 말했다. 
오달수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먼저 오달수는 “반갑습니다. 오달수입니다. 날씨도 추워졌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조금 전에 영화를 봤는데 누구보다도 마음이 무거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배우 오달수가 이환경 감독의 인사말에 미소를 짓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어 오달수는 “영화를 보고 나니까 3년 전에 고생하셨던 우리 배우 분들, 감독님, 여러 스태프 분들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미투 파문'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던 상황이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이사를 가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으로 7년 만에 돌아온 이환경 감독은 “7자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 ‘7번방의 선물’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영화라 관객들에게도 죄송하고, 오랜 기다림 속에 나온 영화라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린다.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오달수 선배님께도 내 옆에 꼭 계셔 달라고 몇 번 씩이나 부탁을 드렸다. 그러면서 오달수 선배님도 많은 힘을 받고 나오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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