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혜원이 사적인 SNS 발언으로 관심에 휩싸였다.
이혜원은 11일 개인 SNS에 "술만 먹으면 연락이 안 되는 거짓말쟁이. 참 한결같네"라는 글과 문고리를 찍은 듯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특정 대상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출신에 안정환의 아내로 널리 알려져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터. 그의 글은 남편 안정환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며 삽시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됐다.
급기야 이혜원과 이혜원의 SNS 계정이 모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이혜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한 그는 "기사화 거절합니다"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이미 이혜원은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운영하고 프로필을 통해 기사화 거부 의사를 밝혔던 터다. 그러나 다시금 SNS가 논란이 되자 사적인 게시물이 논란으로 번진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한 것이다. 억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네티즌의 목소리도 크다.
이혜원은 1999년 미스코리아에 선발돼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2001년 12월 당시 축구선수였던 안정환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며 세기의 커플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혜원, 안정환 부부는 2004년 첫째 딸 리원, 2008년 둘째 아들 리환을 낳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 2기 멤버로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이혜원은 리환 군의 학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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