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딸 루나아리 양이 볼거리에 걸렸음을 알리며 반려묘의 남다른 '동생 사랑'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지우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아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에 걸려버렸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아무래도 옮아온 것 같은데... 볼이 부어오르고 열이 나서 뭘 먹으려해도 입이 아파서 못 씹겠다고 할 정도라...자다가 몇 번이나 끙끙 앓다가 ‘엄마.. 루아 아파..’ 하며 몇번이고 깨다 자다를 반복했다"라며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잠도 안와서 뜬눈으로 안절부절 못하는데 우리 첫째 아쿠(고양이)가 나보다도 더 안절부절 못하면서 루아 옆을 지키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졸리면 자면 되는데 눈이 스르르 감기면 다시 번쩍 깨고.. 루아가 ‘끙..’ 소리를 내면 아쿠는 번쩍 눈을 뜨고는 나보다도 먼저 루아를 살폈다. 아침에 자동급식기에서 나오는 사료 소리를 듣고도 미동도 없이 루아 옆을 지키고 있다가 루아가 일어나고 나니 그 때야 옆에가서 살을 맞대고 눕는 우리 아쿠. 아츄도 밥 다 먹고 오더니 루아옆에 누워서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이내 두녀석 다 스르르 잠이 들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너희가 왠만한 사람보다도 더 따뜻하고 포근한 심장을 가진 존재로구나..!! 평생 행복하게 많은 시간을 함께하자 예쁜이들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우는 셰프 레이먼 킴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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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지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