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가 이분희 선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1일에 방송된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탁구감독 현정화가 과거 함께 경기했던 이분희 선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현정화는 초등학교 6학년때 헤어진 친구를 찾고 싶다고 의뢰했다. 현정화는 "중학교 2학년때도 이 친구를 찾았고 올림픽 끝났을 때도 이 친구를 찾았던 적이 있다"라며 "탁구를 시작할 때 그 친구가 내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항상 근심이 있었고 수줍어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챙겨주고 싶어했던 친구다"라고 말했다.
현정화는 과거 화장품 모델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MC김원희는 "그때 현정화씨 별명이 피노키오였다"라고 말했다. 현정화는 "당연히 잘 안될 줄 알았다. 근데 카메라 테스트를 받고 하게 된 거다. 전에 가서 카메라로 몇 번 찍더니 해도 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정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와 91년에 남북단일팀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과거 현정화는 북한대표팀 이분희와 함께 한반도라는 이름으로 출전해 중국을 꺾고 세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주엽은 "현정화 감독님이 의뢰하셨다고 했을 때 이분희 선수를 찾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현정화는 "나도 이분희 선수를 찾아달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경기 후 다음해에 세계선수권이 있었지만 그때도 보지 못했다. 경기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해 이분희 선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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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티비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