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도동 마지막‥백종원 "곽시양 아니었음 착각할 뻔"라면→닭떡볶이집 첫 장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1 23: 59

'골목식당'에서 상도동 골목의 마지막 점검이 그려진 가운데, 라면집이 첫 장사를 순조롭게 마쳤다. 무엇보다 곽시양은 닭떡볶이집을 방문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상도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상도동 골목 편이 그려진 가운데 하와이안 주먹밥집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라면집으로 탈바꿈됐다. 

이어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햄과 달걀 토핑의 순한 라면을 만들어냈다. 마치 일본식 돼지고기라면 같은 비주얼이었다. 
정인선이 먼저 국물부터 시식했다. 정인선은 한 입 먹자마자 "그냥 라면이 아니다"면서 감탄, 김성주도 "냉정하게 평가하겠다"며 맛봤다. 그러더니 "완전 해장되는 진한 국물맛"이라면서 놀라워했다. 
다음은 매운 라면을 먹기로 했다. 사장은 백종원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을 꺼내어 음식을 완성, 매콤한 비주얼이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백종원이 나타나 즉석에서 요리 레시피를 더 추가했다. 다진 마늘 한 스푼만으로 음식이 확 달라졌다. 
김성주는 "마늘 하나로 깊이가 달라져, 신의 한 수"라고 했고 사장도 "마늘 덕분에 더 특별해진 맛이다"며 인정했다. 
백종원은 "음식장사는 마라톤, 기초체력이 기본이다"면서 "기본기가 탄탄해야 더 멀리, 오래 뛸 수 있다"고 하면서  "이제 남은 건 점심장사, 맛은 합격했지만 실전장사는 또 다를지도 모른다"며 점심장사를 응원했다. 
본격적으로 사장 부부는 새출발 각오를 다지면서, 점심 장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기다리기 시작했고, 남편 사장은 "준비되면 말씀드릴게요"라며 이전과 달리 친절하게 손님들을 응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님들을 보자마자 긴장하기 시작한 사장은, 레시피부터 혼란스러워하며 목소리까지 작아졌다. 아내 사장은 "아이들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일하자"며 미소를 유지하길 응원했다. 동갑내기 김성주도 열심히 모니터실에서 응원했다. 
드디어 오픈 시간이 됐고, 부부 사장은 침착하게 손님들을 응대했다. 어느새 홀은 손님들로 꽉 찼고, 아내 사장이 정신없는 남편 사장을 대신해 재료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아직 어설프지만 부부는 서로를 도우며 차근히 음식들을 완성했다. 
첫 장사날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손님들은 "맛있다"면서 "다른 곳보다 훨씬 맛있다"며 호평, 맛과 가성비를 다 잡았다. 
한편, 닭떡볶이집도 첫 장사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호불호가 갈려진 가운데, 마지막 테이블만 남았다. 이때, 심상치 않은 비주얼이 등장, 바로 배우 곽시양이 출격했다. 
본연의 맛을 보며 침묵을 이어가더니 곽시양은 "떡볶이에서 닭육수 맛이 느껴진다"며 묘한 반응을 보였다. 
곽시양은 "정확히 무슨 맛이라 평할 수가 없다"면서 "베이스는 떡볶이, 닭도 씹을 수록 맛이 있다"며 예상한 맛과는 달랐지만 음식을 모두 비워냈다. 
김성주는 "백프로 다 만족할 순 없다"고 했고 곽시양 아니었으면 우리가 착가할 것,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호의 비율이 높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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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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