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백프로 만족NO"‥상도동 '골목', 곽시양의 혹·호평 속 종료 (ft.매출★신화)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2 06: 51

'골목식당'에서 곽시양이 출격하며 솔직한 시식단으로 활약한 가운데, 상도동 골목의 솔루션이 마무리 됐다. 무엇보다 마지막 점검 후 매출이 무려 5배 이상 껑충 뛰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상도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하와이안 주먹밥집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 라면집으로 탈바꿈됐다. 사장 부부는 새출발 각오를 다지면서, 점심 장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기다리기 시작했고, 남편 사장은 "준비되면 말씀드릴게요"라며 이전과 달리 친절하게 손님들을 응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오픈 시간이 됐고, 부부 사장은 침착하게 손님들을 응대했다. 어느새 홀은 손님들로 꽉 찼고, 아내 사장이 정신없는 남편 사장을 대신해 재료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아직 어설프지만 부부는 서로를 도우며 차근히 음식들을 완성했다. 
첫 장사날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손님들은 "맛있다"면서 "다른 곳보다 훨씬 맛있다"며 호평, 맛과 가성비를 다 잡았다. 
손님들의 창친이 이어지자 사장의 얼굴에도 웃음 꽃이 피었고, 긴장이 풀린 듯 점점 적극적으로 손님들에게 응대했다. 커진 목소리로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음식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아이콘택트를 하며 응대,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확 달라진 사장의 모습이었다. 
잔치국숫집이 그려졌다. 백종원의 응원을 받아 탄탄한 레시피를 만든 사장, 백종원이 다시 레시피 노트를 확인하면서 잘 못된 점들을 지적하며 다시 레시피를 잡았다. 
백종원의 막판 족집게 강의가 시작된 가운데, 다시 양념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념이 하루 이틀은 숙성되어야하는 상황에 비빔국수는 점심장사에서 빼기로 했고, 다시 주먹밥으로 타깃을 변경했고 레시피를 마무리했다.
점심장사를 앞두고 사장은 쌍둥이 두 아들에게 SOS했고 주방에서 역할을 분배했다. 어느새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고, 본격적으로 오픈했다. 
가장 궁금한 손님들의 반응도 "국물도 진해지고 양이 많아졌다"면서 너도나도 "맛있다"며 호평의 연속을 보였다. 
닭떡볶이집도 첫 장사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여전히 호불호가 갈려진 가운데, 마지막 테이블만 남았다. 이때, 심상치 않은 비주얼이 등장, 바로 배우 곽시양이 출격했다. 
각종 드라마에서 셰프로 열연했던 곽시양은 최애 요리는 닭볶음탕이라며, 호불호 갈리는 '닭떡볶이'를 궁금해했다.
드디어 음식이 완성됐고, 곽시양은 갸우뚱  거리며 음식을 맛 봤다. 본연의 맛을 보며 침묵을 이어가더니 곽시양은 "떡볶이에서 닭육수 맛이 느껴진다"며 묘한 반응을 보였다. 
곽시양은 "술이랑은 당기지 않는 맛, 성인 느낌이 아니다"면서 정인선과 똑같이 다진마늘을 찾았다. 닭볶음탕을 좋아하기에 얼큰함이 당긴다는 것. 이를 본 백종원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에 "마늘 넣기 전에 참기름과 김가루부터 넣어라"며 시식을 권유했다. 
백종원의 지시에 따라 정인선은 "다진 마늘을 넣으면 맛이 평범해진다"면서, "한국의 트러플 오일 참기름과 김가루가 들어간다"며 토핑을 추가했다. 곽시양은 "냄새가 확 바뀌었다, 처음과 비주얼도 완전 다르다"면서 흥미로워했다. 이어 한 입 맛 본 곽시양은 "김 안 넣은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며 혹평했다. 
곽시양은 "정확히 무슨 맛이라 평할 수가 없다"면서 "베이스는 떡볶이, 닭도 씹을 수록 맛이 있다"며 예상한 맛과는 달랐지만 음식을 모두 비워냈다. 
김성주는 "백프로 다 만족할 순 없다"고 했고 곽시양 아니었으면 우리가 착가할 것,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 호의 비율이 높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솔루션도 마지막 점검이 끝난 상황. 닭떡볶이 사장은 "요식업 9년 차, 하지만 골목식당과의 한 달이 가장 길었다"면서 "사실 대표 만나고 싶었다, 장사철학과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었다, 사업하는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 "나의 음식을 찾아주는 손님 한 분씩을 위해 최선을 다해 특별한 떡볶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잔치국 사장은 "복권 당첨같은 인연, 감사할 분"이라면서 "새로운 것 많이 배웠다"고 했고, 하와이안 주먹밥에서 라면집으로 변신한 남편 사장은 "내 본 모습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오래 사업하니 서비스업 종에 성격자체가 특화되지 못했다"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제 새로운 빛을 봤으니 서비스업종에 맞는 모습과 태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빛을 보기 시작한 사장들, 앞으로 밝은 빛만 비추기를 모두가 응원했다.
한편, 방송말미 백종원은 상도동 골목 솔루션이 마지막 점검 후 매출이 4~5배 이상 껑충 올랐다면서 매출신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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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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