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조보아가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부모님과 마침내 재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무기(이태리 분)와 대립하는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과 남지아는 각각 이무기와 사장(엄효섭 분)에게 협박을 당했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네 동생, 네 여자, 그 부모의 목숨까지 전부 내 손에 있다. 너는 뭘 가졌냐. 이연 네 몸을 주면 나머지 모두를 살려주겠다"고 말했지만 이연은 "너 같은 상이 곗돈 들고 튀게 생겼다. 내 손으로 하나씩 전부 찾아올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장은 남지아에게 부모님의 카네이션을 주며 "산신을 바쳐라. 그러면 네 부모를 돌려주겠다"고 설득했다. 남지아는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이연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며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약속했다. 남지아는 탈의파(김정난 분)를 찾아가 자신의 부모님을 찾기 위해 천리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탈의파는 이연에게 지아는 희생되고 너는 같은 삶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연은 "그래도 내 선택은 그 사람이다. 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살아왔다"고 굳은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탈의파는 남지아의 부모님이 사장이 가지고 있는 꽈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랑(김범 분) 사장과의 계약 관계로 인해 이연의 심장을 꺼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사장은 이랑을 자극하며 이연과의 사이를 이간질했고, 이랑은 이연의 심장을 꺼내겠다고 약속하고 이연을 유인했다. 하지만 이는 이연과 이랑의 계획이었다.
두 사람은 둔갑술로 서로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장을 속였고, 이랑은 살려달라는 사장에게 은혜를 갚으며 계약에서 풀려났다. 이연은 사장이 숨겨 놓은 꽈리에서 지아의 부모님을 찾았고, 21년 만에 부모님과 만난 지아는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을 껴안았다.
이처럼 지아는 부모님을 찾고, 이랑은 계약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이들 앞에 시련은 여전히 남아 있는 바. 이무기가 폭주를 예고한 가운데 세 사람이 이무기를 물리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구미호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