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띠가 한층 러블리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나띠는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두 번째 싱글앨범 ‘Teddy Bear (테디 베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새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앨범 ‘NINETEEN (나인틴)’으로 정식 데뷔한 나띠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비주얼은 물론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 매너로 주목 받았다.
6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앨범 'Teddy Bear'로 돌아온 나띠는 "정말 떨리고 긴장되는데 정확히는 더 설레는 것 같다. 데뷔 앨범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떻게 더 좋은 음악을 돌려드릴까 고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띠의 신곡 ‘Teddy Bear’는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통통 튀면서도 발랄한 음색이 돋보이는 나띠의 보컬과 중독적인 챈트 형식의 후렴구 멜로디,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 세련된 신스 베이스와 기타 리프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나띠는 이번 신곡에 대해 "노래를 받을 때 영어로 원곡 가이드를 받았는데 그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고 통통튀는 느낌과 캐치한 가사를 살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나인틴'에서는 꿈을 향한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러블리한 나띠의 모습은 물론 귀엽고 악동스러운 반전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곡은 나띠가 전하는 또 다른 ‘꿈’을 향한 이야기로, 따뜻한 동심을 닮은 테디베어에 비유해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눈길을 끈다. 그는 테디베어에 대해 "곰 인형은 제 단짝친구다. 서로 힘을 주면서 저와 함께 다니는 든든한 친구"라며 곰돌이를 연상시키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그동안 각종 커버 무대들과 창작 안무 영상 등을 통해 퍼포먼스 신흥 강자로 주목받아온 나띠는 곡 선정 기준을 묻자 "음악을 들으면서 이 무대를 하면 어떻게 퍼포먼스가 나올지 영감이 떠오르는 곡 위주로 선택하는 편이다. 비트나 가사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구상한다"고 답했다.
자신만의 퍼포먼스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안무 습득력이 빠른 편이어서 신곡 안무를 연습할 때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안무를 완벽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활동을 통해 성장한 점으로는 "첫 데뷔곡은 많이 떨리기도 하고 녹음이 처음이라서 12시간 정도 걸렸다. 특히 가사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에는 사전에 발음 연습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런지 녹음을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띠는 "올 한 해는 가장 뜻 깊은 한 해 인 것 같다. 제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데뷔를 이뤘고 두 번째 싱글 앨범도 발매할 수 있어서 꿈 같은 2020년을 보냈다. 내년에 상황이 완화된다면 가장 먼저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며 "매 순간 무대로 보답을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띠만의 콘셉트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나띠는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앨범 ‘Teddy Bear’를 발매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스윙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