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이 유인나를 걱정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아내 강아름(유인나)를 걱정하는 데릭현(임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아름(유인나)은 데릭현(임주환)과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데릭현은 강아름을 바라보며 "공부와 거짓말이 제일 즐겁다. 즐기는 자를 어떻게 이기겠는가. 하지만 아내를 만난 후 다른 이를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게 더 행복하다는 것도"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언젠가 나의 비밀을 그녀가 알게 될 날이 올 테지만 두렵지 않다. 그땐 이미 우리 관계는 나의 비밀보다 굳건할 테니까. 그녀의 사랑이 더 클 테니까.. "라며 함께 식사했던 그날을 떠올렸다.
이후 데릭현은 자신의 회사를 찾은 강아름을 멀리서 바라보며 "어쩌면 그건 내 착각일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나의 비밀이 그녀를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나는 두렵다"라고 중얼거렸다. 데릭현은 사무실을 구경하려는 강아름을 막아섰고 이내 강아름을 데리고 나섰다.
강아름은 팅커에게 모자 멋있네요라는 말을 하고 데릭현을 따라나섰고 "진짜 그놈일까. 그런데 팅커가 진짜 그놈이면.. 그리고 만약 데릭과 연관 돼 있는 거면?"이라며 혼잣말을 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