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6인의 동료애가 피어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의 생존 훈련 1일 차, 2일 차가 그려졌다.
완강기 훈련에서 전원 성공한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는 박은하 교관에게 도시락을 지급받았다. 우기는 "같이 노력해서 얻은 거니까 밥 먹을 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다음 훈련은 폐차 훈련이었다.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는 폐차에서 생존 물품을 찾은 뒤, 침수 차량 탈출에 도전했다. 리더 우기와 오정연이 기세 좋게 나섰지만, 물이 들어오는 차 안에서 침착함을 잃었다.
결국 에이스 이시영이 등판했다. 이시영은 헤드레스트로 유리창 모서리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이시영은 손이 미끄러진 가운데에도 이성을 잃지 않고 탈출에 매진했다. 그리고 결국 유리창을 깨는 데에 성공했다.
이시영은 "같이 살았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저 역시도 진짜 많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고, 오정연은 "다시 찾은 일상과 조원들의 웃는 표정, 그 일상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는 직접 지핀 불에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다. 6인은 고된 훈련 끝에 먹게 된 저녁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하루를 되돌아봤다.
식사를 마친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는 텐트 안에서 잠을 청했다. 이때 우기가 훌쩍이기 시작했다. 우기는 "엄마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맘껏 울어"라며 우기를 다독였다. 이후 텐트를 빠져나온 우기는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훈련 2일 차를 맞았다.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는 수중 훈련을 위해 계곡을 찾았다. 김민경은 유독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김민경에게는 물 공포증이 있었던 것.
김민경은 "그 계곡을 가는 순간부터 저한테는 지옥이었다. 너무 두려웠다"며 "제가 물에 빠진 기억이 있어서 그때부터는 아예 튜브를 타고도 잘 안들어가고, 발이 닿지 않으면 그때부터 공포가 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물 속에 들어가자마다 두려움에 눈물을 내비쳤다. 그러나 멤버들과 교관들의 든든한 응원이 쏟아졌고, 김민경은 용기를 내어 페트병과 봉지에 몸을 맡겼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멤버들은 김민경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시영은 "언니는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교관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언니를 엄청 많이 응원해줬다. 그런 모습 보면서 저는 좀 감동 받았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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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