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깜짝 결혼 발표 해프닝으로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에일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가장 혼란스러울것 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일리언 분들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것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말씀 드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지만... 더이상은 숨길수가 없어서.. 좋은 소식을 이렇게라도 전해드립니다"라며 결혼 발표를 암시하는 듯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듯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결혼 발표가 아닌 콘서트 영상 촬영용 의상이었다. 이어 에일리는 "저 오늘... 콘서트 영상 찍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영상이 궁금하시면 2020 I AM: Connected 에일리 콘서트 꼭 티케팅 하시고 놀러와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팬들은 "진짜 놀랐다" "너무 예뻐요" "깜빡 속았네요" "와 당했다" 등의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에일리는 팬들에게 "놀려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나 오디 안 감"이라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금전 요구 메시지를 폭로해 이슈의 중심에 선 데 이어 깜짝 결혼 발표 장난으로 이틀 연속 대중의 큰 관심을 받게 됐다.
그는 “근데 왜 제 인스타 디엠으로 돈 빌려 달라 하시는 분들은 항상 금액이 다 3천만 원인가요? 궁금해서요. 그게 빌리기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금액인가요? 분명 디엠은 다 다른 분들이 보내시는데 같은 금액을 부탁하시길래 궁금해서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12월 전국투어 콘서트 'I AM : CONNECTED'를 개최, 역대급 공연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에일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