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강호x김지운 감독x최재원 대표, 新제작사 설립..JTBC 100억대 인수(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1.13 17: 11

 20년 넘게 우정을 자랑해온 배우 송강호, 김지운 감독, 그리고 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가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면서 제작의 뜻을 이어나간다. 달라진 관람 형태를 반영해 OTT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제작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송강호는 김 감독, 최 대표와 함께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현재 활발하게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 사명, 지분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13일 OSEN에 “송강호가 예전부터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JTBC스튜디오가 세 사람이 차릴 새로운 제작사 인수를 위해 논의 중이다. 흥행률이 높은 감독과 제작사를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
이들의 제작사가 약 120억 원~130억 원대에 인수될 전망이다. 그동안 JTBC스튜디오는 영화제작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 필름몬스터 등을 레이블로 인수했다. 
송강호를 주축으로 한 제작사를 인수하게 되면 JTBC스튜디오는 세력을 한층 더 확장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만큼 JTBC스튜디오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이날 OSEN에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라고만 전했다.
한편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은 영화 ‘조용한 가족’(1998)・‘반칙왕’(2000)・‘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밀정’(2016)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과 최 대표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장화, 홍련’(감독 김지운)으로 인연을 맺었고 최재원 대표는 송강호 주연의 영화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2003)・‘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 2004)・‘변호인’(감독 양우석, 2013)의 제작 및 투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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