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우정을 자랑해온 배우 송강호, 김지운 감독, 그리고 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가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면서 제작의 뜻을 이어나간다. 달라진 관람 형태를 반영해 OTT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제작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송강호는 김 감독, 최 대표와 함께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현재 활발하게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 사명, 지분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13일 OSEN에 “송강호가 예전부터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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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스튜디오가 세 사람이 차릴 새로운 제작사 인수를 위해 논의 중이다. 흥행률이 높은 감독과 제작사를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
이들의 제작사가 약 120억 원~130억 원대에 인수될 전망이다. 그동안 JTBC스튜디오는 영화제작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 필름몬스터 등을 레이블로 인수했다.
송강호를 주축으로 한 제작사를 인수하게 되면 JTBC스튜디오는 세력을 한층 더 확장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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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중인 만큼 JTBC스튜디오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이날 OSEN에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이라고만 전했다.
한편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은 영화 ‘조용한 가족’(1998)・‘반칙왕’(2000)・‘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밀정’(2016)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과 최 대표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장화, 홍련’(감독 김지운)으로 인연을 맺었고 최재원 대표는 송강호 주연의 영화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2003)・‘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 2004)・‘변호인’(감독 양우석, 2013)의 제작 및 투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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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