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이 1년 이상 금주하고 있는 사실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김광규가 무지개 조상회원 김태원, 육중완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을 외출에 나선 김광규는 공원에서 나홀로 운동을 끝낸 뒤, 탁구 동호회 활동까지 마무리했다. 이어 무지개 레전드 회원 김태원, 육중완과 예쁜 파스타 집에서 회동을 가졌다.
김광규는 김태원을 향해 "형 오랜만이다. 눈 좀 보여달라"며 선글라스를 벗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태원은 "싫다"며 마스크만 벗었다.
세 사람은 순댓국 집이 아닌 파스타 집에서 만나 보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했고, 김광규는 "형은 술 끊었지?"라며 "형이랑 물을 마시는데 술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내가 술의 아이콘이었는데 1년 반째 금주 중이다. 평생 취해있다가 깨니까 적응이 안 된다. 너무 맑아서 미치겠다"며 웃었다.
또한, 귀가 어두운 김태원은 김광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합쳤나'를 '합창단'으로, '파킹맨'을 '파크맨'으로, '광큐리'를 '광필이'로 알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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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