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명 모두 무증상이다. 모두 국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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