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댓글 차단 아냐, 인스타 폐쇄돼..잠시나마 관심 감사"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14 09: 48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고영욱이 SNS를 개설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나섰지만 하루 만에 폐쇄했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가 됐네요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되었고 그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br /><br />가수 고영욱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br /><br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 피고인 고영욱에 대한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br /><br />고영욱은 재판 기간 중 남부구치소에서 11개월여가량을 보낸 후 이후 안양교도소에서 복역을 해왔고, 이후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 수용됐다. 모든 형량을 채우고 10일 예정대로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br /><br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sunday@osen.co.kr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소통의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소통하고 싶다는 말과는 달리 고영욱은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욱의 SNS 활동 재개에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고영욱은 하루 만에 계정이 비활성화 됐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여 기간 동안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고영욱에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판결했다. 신상정보 5년 공개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했다. 지난 2018년 7월 전자발찌 3년형을 끝냈으나,  KBS·MBC에 영구 출연 금지된 상태다.
다음은 고영욱 글 전문.
인스타가 폐쇄가 됐네요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되었고 그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었습니다.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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