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감사" 고영욱, 인스타그램 개설 2일→뜨거운 논란 속 폐쇄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1.14 13: 55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2년 6개월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고영욱의 SNS 복귀는 폐쇄라는 결론을 맞이했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스타가 폐쇄가 됐네요"라며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댓글을 차단 한 것이 아닌 폐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되었고 그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었습니다.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고영욱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소통에 나섰다. 고영욱은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라며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고영욱 SNS
이어 그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고영욱은 자신 어머니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고영욱은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라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sunday@osen.co.kr
고영욱은 출소 5년여만에 SNS를 개설하며 소통에 나섰다.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하고 강제추행한 이후 9년여 만이다. 
9년여만에 개설된 그의 SNS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이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에 많은 분노를 일으켰다.
고영욱의 9년만의 소통 시도는 결국 SNS 폐쇄로 이어졌다. 소통하겠다는 고영욱이 또 다른 방법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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