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황신혜가 전인화로부터 진기주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받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순정(전인화 분)과 김정원(황신혜 분)이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
25년여 전 이순정은 김정원의 남편 박필홍(엄효섭 분)으로부터 “잠시 아이를 맡아 달라. 서연이 엄마 상태 나아지면 내가 데리러 오겠다”고 맡겼던 바.
당시 이순정은 건네받은 돈 봉투를 돌려주며 “이러지 말아라. 저 이런 거 받을 수 없다”며 “그러면 제가 며칠만 아이를 돌보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박필홍이 아이를 찾으러 돌아오지 않아 이순정이 이빛채운(진기주 분)을 친딸처럼 길렀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김정원은 이순정의 멱살을 잡으며 “박필홍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냐? 나 그때 우리 서연이 잃어버리고 나서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아냐”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순정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