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이장우, 키스로 마음 확인…황신혜 친자 확인(종합) [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1.14 21: 44

 ‘오! 삼광빌라!’ 진기주와 이장우가 이별을 앞두고 마음을 확인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김정원(황신혜 분)이 친딸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존재를 알고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진위 여부를 확인한 가운데, 우재희(이장우 분)가 떠나려는 빛채운을 붙잡았다.
이날 김정원은 카페에서 이순정을 만나 “이빛채운이 서연”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사원인 줄 알았던 채운이 친딸이었던 것.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25년 전 이순정은 김정원의 남편 박필홍(엄효섭 분)으로부터 “잠시 아이를 맡아 달라. 서연이 엄마 상태가 나아지면 내가 데리러 오겠다”고 맡겼던 바. 그러나 그는 결국 오지 않았다.
당시 이순정은 박필홍에게 돈봉투를 돌려주며 “이러지 말아라. 저 이런 거 받을 수 없다. 그러면 제가 며칠만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정원의 친모가 일부러 서연을 죽은 것으로 신고해 정원은 친딸의 존재를 잊고 살았다.
이순정은 그렇게 빛채운을 친딸처럼 길렀다. 이 사실을 뒤늦게 접한 김정원은 “박필홍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냐? 나 우리 서연이 잃어버리고 나서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아냐”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순정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말하며 멱살을 잡았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을 밀어내며 “뭐하시는 거냐”고 길러준 엄마를 챙겼다.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집으로 돌아온 이빛채운은 “엄마 우리 다 없었던 일로 하자. 나 안 들은 걸로 하겠다. 그런 분 모르는 걸로 하겠다. 회사도 그만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순정은 “채운아 너 낳아주신 분을 어떻게 모른 척 하고 사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김정원은 “만약에 사실이면…”이라며 친딸에 관한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장서아(한보름 분)는 자신이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며 직접 나서기로 했다.
김 대표의 병문안을 온 황나로(전성우 분)가 “제가 이빛채운과 같은 집에 산다. 서로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깝다”고 하자, “그럼 나 좀 도와달라”고 제안했다.
같은 시각 장서아는 이빛채운의 집을 찾아 “나 이 댁 아주머니 보러 왔다. 우리 엄마 어떡하냐. 아까 우리 난리 났었다”고 우재희에게 말했다.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장서아는 이빛채운을 보고 “너희 어머니랑 얘기 좀 하려고 왔다. 내가 너무 기가 막히다”고 했다. 이빛채운이 김 대표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던 것.
황나로의 도움을 받아 이순정의 집으로 찾아온 김정원은 “진짜 박필홍이랑 공모한 거 아니냐. 짠 게 아니면 왜 이제야 나타나서 내 속을 뒤집어 놓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서연이 죽은 거 확인하고 사망신고까지 했는데 어떻게 그 아이를 키우냐. 말해보라”고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이순정은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고 김정원 친모와의 약속을 지켰다. 앞서 김정원의 엄마는 딸을 위해 박필홍의 자식을 버리려고 했던 바. 김정원은 “유전자 검사를 하자”고 이순정에게 제안했고, 그렇게 하자는 답변을 받아냈다. 가족들은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딸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누가 큰 누나를 엄마한테 맡겼던 거냐”고 궁금해 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동생들에게 “내가 친딸이라고 해도 그 집 안 간다. 여기서 살 거다”라고 말했다. 이튿날 아침, 이빛채운은 이순정을 도와 아침식사를 챙겼다.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백수라서 코알라 배웅도 한다”며 “날씨 좋은 기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내일부터 우리 회사 나오라”는 제안을 받고 “됐다”고 거절했다. 
이빛채운은 부산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엄마에게 쪽지를 남기며 “엄마 잠깐 나 부산에 갔다 오겠다. 거기서 바람도 쐬다가 오겠다”고 전했다. 우재희는 “아침에 혼자 즐거운 척 다 하고 결국 이렇게 도망가냐”고 놀라서 물었다.
그러나 이빛채운은 “머리도 좀 시원하게 식히고 싶다”고 핑계를 댔다. “내 마음 그렇게 모르냐. 너 보고 싶어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너 왜 자꾸 모른 척 하냐”고 진심을 토로했다. 빛채운은 “그래서 뭐 나 좋다고?”라고 물었고, 우재희는 “몇 번을 말하냐. 지금도 좋다. 그래, 좋다 어쩔래? 너 좋아한다고. 좋다고”라고 고백했다.
이빛채운도 그에게 “나도 좋다”고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자, 두 사람은 첫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같은 날 이순정은 이빛채운과 김정원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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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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