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배수지 향한 마음 자각.. 김해숙에 "왜 난 안 되냐" 원망 ('스타트업')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1.15 05: 07

김선호가 배수지에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서달미(배수지)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한지평(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도산(남주혁) 부모는 삼산텍 대표가 서달미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남도산은 이철산, 김용산에게 "말을 못했다. 계약서 도장은 몰래 찍었다"고 고백했고 남도산은 아버지한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한 심정을 이야기하다가 이내 서달미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남도산은 결국 술을 마시고 쓰러졌다. 난감해하던 이철산과 김용산을 서달미에게 연락을 취해 "오늘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갑작스런 부탁에 서달미는 당황했지만 이내 알았다고 대답했다. 그때 그곳을 지나가던 한지평이 술에 취해 이철산에게 업힌 남도산을 보게 됐고 남도산과 서달미를 차에 태웠다. 
한지평은 "우리 집으로 가는 게 낫겠다"고 말했지만 서달미는 "그냥 우리 집으로 가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지평은 남도산을 업고 서달미 집으로 갔고 최원덕(김해숙)과 마주했다. 
최원덕은 한지평 등에 남도산이 토한 흔적이 있자 씻으라며 옷을 건넸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온 한지평은 최원덕, 서달미와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순간 술에 취해 쓰러졌던 남도산이 일어나 세 사람에게 "제가 왜 여기 있는 거냐?" 물었다. 한지평은 "친구들이 널 버렸다. 나와 서달미 씨가 주워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서달미는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 술 다 깨려면 늦으니까. 여기서 자고 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놀란 한지평은 "나도 자고 가도 되냐. 도산이 혼자 두고 가는 게 불안해서"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서달미 집에서 잠을 자게 됐고 남도산은 "있는 놈이 더 하네. 좋은 집 놔두고.. 부족한 게 뭐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지평은 "부족한 게 많지. 당신보다 4cm나 작고 나이도 많다"고 대답했다. 남도산과 티격태격하던 한지평은 "이게 지금 뭐하는 거야. 그래 너 가진 거 없어서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도산은 "나한테 가진 게 딱 하나 있다. 그걸 욕심 냅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평은 "한강뷰 보이는 집, 비싼 차 줄테니 그 딱 하나랑 바꾸자"라고 제안했고 남도산은 싫다고 대답했다.  다음날 남도산은 서달미와 최원덕과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고  한지평은 서달미에 대한 생각으로 내내 머릿속이 복잡했다. 
결국 한지평은 최원덕을 찾아갔다.  최원덕은 한지평에게 "지금 달미가 의심한다. 도산이도 의심하고 너도 의심한다. 어떻게 하면 좋냐"고 말했다. 그때 불현듯 과거 서달미가 남도산에게 건넨 마지막 편지를 떠올렸고 최원덕은 "내가 그거 찾아서 도산이 주면 확실하게 믿겠지. 두 사람 상처 받는 거 난 싫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지평은 "저는요. 저 이제 그만할래요. 다 가짜였다고. 제가 달미 좋아해요"라고 고백했고 최원덕은 "네가 이러면 안 되지. 달미랑 도산이랑 멀쩡하게 잘 사귀고 있는데..그때 얘기하지. 지금은 안 돼"라며 다그쳤다. 
이에 한지평은 "욕심나고 억울하고 내가 뭐하는 짓인지. 애초에 할머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저 진짜 잘 살고 있었는데.. 괜히 순둥이란 소리에 그때처럼 또 등신짓 했다"며 원망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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