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상황에서도 오직 자신들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섬에 있는쓰레기를 치우는 병만족의 모습은 그 자체로 교훈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제로포인트'에서 병만족이 무사히 생존을 마쳤다.
태풍으로 인해 섬 마다 육지에서 흘러온 쓰레기들이 가득한 상황. 병만족은 쓰레기를 활용해서 생존을 하고, 틈나는대로 섬에 쌓인 쓰레기를 치웠다.
무엇보다 무인도 절벽 아래 있는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개리와 이승윤과 허경환이 나섰다. 산길을 오르고 아찔한 절벽을 내려가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은 그 자체로 멋있었다.
박세리와 김병만 등 병만족은 열심히 섬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섬에는 오래된 고철을 포함해서 스티로폼과 캔 등 온갖 쓰레기가 넘쳤다. 김병만은 쓰레기를 활용한 생존에 성공한 것에 그치지 않고 섬에서 생존을 위해 활용한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가자고 했다.
병만족은 열심히 쓰레기를 정리하고 치웠다. 병만족이 생존을 위해 활용한 쓰레기들 역시 배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 였다. 김병만은 "어느 섬을 가든 쓰레기 없는 섬은 없다. 그걸 치우고 가는 '정글의 법칙'이 돼야 한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털어놨다.
해외의 오지를 찾아다니며 극한의 생존을 보여줬던 '정글'은 코로나19라는 재난을 맞이해 유연하게 변화를 꾀했다. 국내의 섬을 찾아다니면서 여러 미션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섬을 치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재미와 공익을 모두 잡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한 병만족의 앞으로 활약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