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가 현실 감정 몰입으로 황진이의 사랑시를 마스터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63회는 지난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조선판 환불원정대: 센 언니’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에 이어 ‘조선판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인물, 조선 최고 기생 황진이의 등판이 예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황진이와 소세양의 로맨스는 ‘30일 계약 연애’ 스토리로 ‘선녀들’의 흥미를 자극했다고 한다. 30일의 만남 후, 님이 떠나는 상황에서 황진이가 지어 올린 이별시는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고. 그러나 이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전현무였다고 한다. 전현무는 노사연으로부터 “왜 이렇게 사람이 차가워? 이거 듣고 느낌이 없어?”라고 구박을 받았다고.
그러나 이렇게 메말랐던 전현무의 감성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머리 속에 그려보세요”라는 한 마디에 달라졌다고 한다. 황진이의 이별시에는 헤어짐의 안타까움과 님이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던 바. 전현무는 이별시 속 남자 주인공이 된 듯 “마음이 무너지네요”라고 말하며 완벽한 몰입을 보여줬다고. 전현무의 현실 감정 이입을 부른, 황진이의 이별시는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호기심을 샘솟게 한다.
뿐만 아니라 황진이와 소세양의 격이 다른 연애 편지와 불꽃 같은 30일 간의 계약 연애 스토리는 전현무를 비롯한 ‘선녀들’을 사랑에 취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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