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여자부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7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도로공사는 지난달 31일 흥국생명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종민 감독은 판정 항의로 퇴장 처분을 받았다.
도로공사가 먼저 웃었다. 8득점 만점 활약을 펼친 켈시를 비롯해 박정아, 문정원이 1세트 기선 제압에 나섰다. 18-7 11점차로 앞서가는 등 25-15로 1세트를 마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벤치를 지킨 루시아의 공백이 컸다. 팀 전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김연경은 1득점에 그쳤다.
1세트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김연경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고 25-22로 2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25-18로 웃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 들어 도로공사와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웃었다.
흥국생명 간판 스타 김연경은 29득점을 올리며 대기록 수립에 이바지했고 이재영도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 켈시는 35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