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가 두리랜드로 생긴 빚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두리랜드로 인해 빛이 160억 원이 있다고 밝히는 임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배우 이호철과 산다라박을 만나러 갔고 산다라박이 차에 타자 이호철은 떨려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우리 오늘 셋이 두리랜드 간다. 나 드라마할 때 임채무 선배님이 아버지 역할이었다. 정말 친하다. 거기 리모델링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단계가 내려가서"라고 말했다.
산다박은 무서운 것도 잘 탄다고 말했고 이호철은 계속해서 긴장해 말을 잘 못했다. 이호철은 "사람들이 하도 욕을 하더라. '산다라랑 희철이가 왜 삼촌한테 싸가지 없게 하냐'는 댓글이 있었다. 그런데 밑에 호철이가 막내구나"였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은 두리 랜드에 도착해 임채무와 만났고 임채무는 내일 모레 40이라는 김희철에 "장가를 안 가면 50이 넘어도 애다"고 이야기했고결혼 잔소리에 김희철은 "나 놀이기구 탈 거야"라고 이야기해 폭소케했다.
이후 산다라박은 이니셜을 셔새겨 만든 비즈 팔찌를 선물로 건넸다. 그때 임채무가 등장했고 김희철은 "여기 적자로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았냐. 나 아들이잖아. 지금 빚이 얼마냐"며 조심스레 질문했다. 이에 임채무는 "1998년에 시작했을 때 40억 원.. 지금은 정확히 160억 원"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이상민 형은 아무것도 아니네. 그냥 이 땅 팔면.. 난 바로 땅 팔 거 같다"고 이야기했고 임채무는 "삶의 스타일이 다른 거다. 이거 팔아서 돈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노는 거 보면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김희철은 "아버지 놀이동산도 빚이고 앨범도 수익 못 보고 회식 때도 혼자 돈 다 내고 .. 아이스크림 광고만 돈 벌었잖아.. 이름이 채무라서 그런가. 다 채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성과 子 한승의 일상이 공개됐다. 한승은 핼러윈을 맞아 분장을 김희철을 찾아갔다.. 김희철은 희승이의 분장에 "깜짝이야"라며 반겼지만 첫만남인 두 사람은 어색해했다. 김희철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고 한승이가 "페이커를 아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네가 페이커를 알아? 이 전설의 선수를"이라며 페이커 티셔츠를 가지고 나왔다. 한승은 "우와"라며 부러워했고 김희철은 "이거 구할 수도 없어. 이건 내 거야. 내 거. 돈 주고도 못 사"라며 자랑했다.
한승이는 "핼로윈 데이라서 온 거다. 사탕을 달라"고 말했고 사탕이 없다고 하자 페이커 티셔츠를 달라고 말해 김희철이 당황해했다. 김희철은 "지금 사탕보다 밥을 먹자며 직접 밥을 차려줬고 페이커 티셔츠에 계속해서 눈독을 들이는 한승이에게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로 건넸다.
이어 한승이가 가장 좋아하는 김종국을 집을 방문했다. 한승이는 김종국의 근육을 만지며 "엄청 딱딱해"라며 놀라워했고 김종국에게 "삼촌은 친구가 싸움을 걸면 어떻게 할 거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종국은 "싸우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그런데 나를 강하게 만들면 사람들이 싸움을 걸지 않고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다. 스스로를 보호할 기량을 갖춰라"고 대답했다. 이어 조카에게 알려줬던 '원투비법'을 한승이게 알려줬다. 생각보다 잘하는 한승이의 모습에 "나 빨리 아들 낳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승이는 "어떻게 이렇게 근육이 많이 생겼냐. 닭가슴살 쉐이크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사실 별 거 없어.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는데 의외로 괜찮다. 온갖 좋은 게 다 들어있다. 이렇게 먹으면 키가 더 클 거다"라고 설명했다.
쉐이크가 완성되자 한승이는 "정말 이거 먹으면 삼촌처럼 되는 거냐"며 맛을 봤다. 하지만 이내 인상을 구기며 "토맛"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로 등장한 김승우에게 "결혼 발표 전에 김남주 씨가 차를 타고 가는 걸 봤다. 그때 승우 형이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차에 타더라. 그때 정말 놀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김승우는 "10년 넘은 이야기를 하냐"며 민망해했다.
꽤 용감했다는 서장훈의 말에 김승우는 "술 먹고 탄 거 같은데.. 다른 사람은 다 못 봤고 쟤만 봤다. 진짜 남의 일에 관심 많아"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이 김승우의 별명이 잘 삐져서 '꽁수'라고 전했다.
이에 김승우는 "김남주랑 자주 있으니까 그 분한테 자주 삐지죠. 싸우기 싫어서 말을 하지 않는다. 저도 살려고 그런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김남주 씨가 지금 TV보면서 방 많이 늘었다며 웃을 거다"라고 말했다. 가족 관계를 묻자 김승우는 "16살 딸, 13살 아들이 있다. 시간 참 빠르다. 딸 아이 사춘기가 빨리 지나갔다. 엄마가 친구처럼 지냈다. 미리 친구처럼 지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신동엽은 "신인 시절 통편집 당한 적 있다. 가족들 앞에서 난감했던 때가 있었다"며 김승우에게도 "그런 적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우는 "난 오늘도 불안해. 안 나올까 봐"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우리는 필름 세대였다. 내가 나오는 장면이 없더라. 그래서 필름을 통째로 찾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때 유명해지지 않은 젊은 배우들이 19금 영화 쪽으로 진출한 적이 많았다. 거기 가면 희한하다. 대본도 안 주고 하체 보고 '언제 시간 돼'라고 물었다. 기분이 이상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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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