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동반샤워"..'1호가' 심진화♥김원효, 2층 전원주택 NO공감 달달 일상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16 06: 52

'1호가 될 순 없어'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꿀 떨어지는 일상으로 안방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출연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만남은 김원효의 일방적인 대시로 시작됐다. 심진화는 "(김원효와) 만난 적도 없었다. 방송사가 다르다. 어느날 전화가 오더니 제가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심진화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더라"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하루도 안 빠지고 한 달 동안 왔다. 미친 놈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생활고에 시달리던 심진화는 자신을 매일같이 찾아와 밥을 사주는 김원효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고. 심진화는 "제가 그때 그 시절에 월세를 못 내고 배가 고팠다. 밥을 못 먹었는데 올 때마다 먹게 됐다. 한 달을 매일 밥을 사주더라"고 밝혔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1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에 심진화는 "동갑인 줄 알았는데 사귀다 보니 한 살이 많아서 관계가 애매해졌다. 그래서 존댓말을 계속 썼다. 그런데 너무 딱딱하지 않냐. 그래서 '요' 대신 '우'를 붙인다"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기도.
이날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2층 전원주택의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 잘 꾸며진 정원과 야외 테라스는 기본, 1층에는 미니 영화관과 운동 공간이, 2층에는 개인 옷방 등이 갖춰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의외로 극과 극 부부였다. 심진화는 잘 씻지 않는 반면, 김원효는 지나치게 깔끔했다. 김원효는 일어나자마자 오랫동안 샤워를 해 심진화의 핀잔을 들었다. 심진화는 세수도 하지 않고 화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샤워하는 김원효와 계속 대화를 나누는 심진화를 보고, "샤워는 (부부가) 같이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원효는 "원래 샤워를 같이 한다"고 말했고, 심진화는 "첫 신혼집에 있을 때 6년간 아침, 저녁으로 같이 씻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심진화를 위해 직접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때 심진화는 주방에 있는 소파에 누워 눈길을 끌었다. 보통 식탁이 있어야 할 위치에 소파가 놓여 있었기 때문. 알고 보니, 한 사람이 요리를 하고 있을 때조차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배치한 것이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김원효 표 볶음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원효는 "이거 어때?"를 연발하며 개그 관련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심진화는 그런 김원효에게 지친 듯 점차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설거지까지 함께했다. 그러나 앞서 화장품, 보디워시 등 사용량으로 다퉜던 만큼, 세제 사용량으로도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MC들은 두 사람의 사소한 다툼에 반색해 폭소를 안겼다.
김원효는 방송 말미에 "다 다르게 살아갈 줄 알았는데 공감되는 건 다 똑같구나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팽현숙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삶은) 공감되는 삶이 아니었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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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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