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이적시장이 하루 남짓 남은 상황에서 ‘빅딜’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 프나틱이 클라우드 나인(C9)의 미드 라이너인 ‘니스키’ 야신 딘체르의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C9행도 물살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지역의 e스포츠 매체 ‘e스포츠마니아코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프나틱이 ‘니스키’의 영입을 위해 C9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딜이 성사된다면, 프나틱은 2020시즌 부진으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네메시스’ 팀 리포프섹의 대체자로 ‘니스키’를 영입하게 된다.
이번 이적설은 C9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던 ‘퍽즈’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먼저 ‘니스키’가 프나틱에 합류한다면 C9의 미드 라인은 공석이 된다. ‘퍽즈’가 원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또한 프나틱은 ‘니스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추후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G2가 ‘퍽즈’에 책정한 최대 500만 달러(약 55억 7000만 원)의 바이아웃 금액에 ‘니스키’의 이적료가 보탬이 될 수 있다.
한편 ‘퍽즈’와 G2의 오너 ‘오셀롯’ 카를로스 산티아고는 G2 내의 불화설을 일축하며 ‘퍽즈’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또한번 언급했다. ‘퍽즈’는 “내가 팀에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로스터에서 제외해달라고 한 루머는 모두 거짓이다. 나에게 팀원들은 모두 소중하다. 그들과 함께한 순간을 영원히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셀롯’은 SNS를 통해 “‘퍽즈’는 지난 6년 간 우리 팀의 레전드로서 활약했다. ‘퍽즈’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G2가 있을 수 있었다”며 “‘퍽즈’가 팀을 떠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