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측 논란의 혜민스님 관련 "입장 無"..다시보기도 아직은 가능 [공식]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16 16: 30

혜민스님이 ‘힙한’ 일상을 공개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를 담았던 tvN ‘온앤오프’ 측이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알렸다. 
‘온앤오프’ 관계자는 16일 OSEN에 혜민스님 방송과 관련해 “아직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티빙 등에서 ‘온앤오프’ 혜민스님 편은 재방송이 가능한 상황인데 추후 서비스가 계속 될지도 미지수다. 
지난 7일 방송된 ‘온앤오프’에서 혜민스님은 절이 아닌 남산이 보이는 도시에서 살고 있다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법화경 독송과 참선을 하지만 AI 스피커와 함께 하는 명상 시간부터 SNS를 활용한 쿨한 소통법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고자 명상 어플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누구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혜민스님의 일상은 ‘힙’했다. 성시경과 조세호도 놀랄 정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그런데 방송 이후 뜻하지 않은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 출신인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SNS에 "속지 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일체 일체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이라는 글을 올리며 혜민스님을 디스했다. 
현각스님 뿐만 아니라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까지 커지자 결국 혜민스님은 16일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사과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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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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