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악뮤)가 이별한 이들의 쓸쓸한 마음을 또 한번 어루만졌다.
AKMU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세번째 싱글 'HAPPENING'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신곡 'HAPPENING'은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했고 아이콘(iKON)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 작곡한 MILLENIUM과 기타리스트 SIHWANG이 참여했다.
이전 발표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이별의 감정을 다뤘다면 이번 싱글 'HAPPENING'은 그 후 찾아오는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AKMU는 "한 번의 눈빛으로/사랑하기엔/우린 너무 여려/다음번에 만나면/못 본 척하고 지나쳐줘 Baby/You just my happening" 등의 가사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AKMU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인다.
특히 'HAPPENING'은 이찬혁과 이수현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면서도 1절은 이찬혁이, 2절은 이수현이 이끈다. 뮤직비디오도 낮과 밤으로 나눠진 채 두 사람이 각자 연기를 펼친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연출도 인상적. AKMU의 성숙해진 비주얼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이처럼 ‘HAPPENING’은 이별의 상처와 두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AKMU 표 이별감성은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을 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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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