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그룹' 스테이씨, 데뷔 4일만 MV 표절 논란→"부끄럽고 참담..죄송"(전문)[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16 20: 23

신인 그룹 스테이씨(STAYC)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 소속사와 뮤직비디오 제작 업체가 입장을 내놨다.
스테이씨 소속사 하이업 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본사는 'SO BAD' MV 중 한 세트가 해외 아티스트 MV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16일) 오후, 인지하게 되었으며, MV 제작사 측에 피드백을 요청하였다"며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저작권 의식에 경각심을 가지고 세심히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씨의 데뷔곡 'SO BAD'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리전드필름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전했다. 리전드필름 측은 "리전드필름은 본 MV의 슈퍼바이징(총책임)을 담당하면서 기획 연출 아트 등 모든 부분에 관여, 총 책임을 하였기에 관련 표절 논란에 대해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스테이씨가 수록곡 ‘라이크 디스(LIKE THIS)’ 무대를 펼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어 "오마주란 오해 소지의 단어로 관련 장면을 합리화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여러 소품(미러볼, 컨페티, 은박 소재 배경, 나무 등)에 대한 조합을 연출 단계에서 연출감독님들과 협의 하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현장 배치를 통해 나온 장면으로써 일체 관련 장면을 표절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아트 소품의 조합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보여진 해당 장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임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바다. 해당 논란으로 염려를 끼친 하이업 엔터테인먼트와 STAYC, 관련 스태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직접 전달 드렸으며, 제작단계에서 비주얼, 아트 컨펌을 철저한 사전 조사 없이 진행한 부분에 대해 많은 팬들과 대중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스테이씨의 'SO BAD' 뮤직비디오가 마일리 사이러스의 'Midnight Sky'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하 리전드필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전드필름입니다. 이번 스테이씨 MV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리전드필름은 본 MV의 슈퍼바이징(총책임)을 담당하면서 기획 연출 아트 등 모든 부분에 관여, 총 책임을 하였기에 관련 표절논란에 대해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오마주란 오해소지의 단어로 관련 장면을 합리화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여러 소품(미러볼, 컨페티, 은박 소재 배경, 나무 등)에 대한 조합을 연출단계에서 연출감독님들과 협의하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현장 배치를 통해 나온 장면으로써 일체 관련 장면을 표절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위에 나열한 여러 소품들은 리전드필름 연출MV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활용되었던 소품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트소품의 조합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보여진 해당 장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임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해당 논란으로 염려를 끼친 하이업 엔터테인먼트와 STAYC, 관련 스탭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직접 전달 드렸으며, 제작단계에서 비주얼, 아트 컨펌을 철저한 사전조사없이 진행한 부분에 대해 많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많은 팬,대중들이 즐길 수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영상제작할 수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리전드필름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하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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