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에서 유재석이 찾던 슈가맨, 여자 양준일 가수 윤영아가 소환됐다.
16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JTBC 예능 '싱어게인'이 첫방송됐다.
이날 50호 가수가 등장, 그녀는 '나는 여자 양준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유에 대해선 "그분의 마인드와 열정이 닮았다"면서 "현재 마트 캐셔로 일하지만 '싱어게인'을 통해 여자 양준일이라 닮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도 좋지만 살아야하지 않나"라며 꿈과 현실의 어쩔 수 없는 괴리가 있음을 전했다.
유희열은 '여자 양준일'이란 말에 데뷔가 오래됐는지 물었고, 그녀는 "올해 나이 50세가 됐다"면서 30년 전 노래를 부를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유니크한 안무와 목소리로 무대를 소화했다. 최종 6개 어게인은 받고 다음 라운드 진출한 그녀였다.
무대 후 유희열은 "처음엔 누군지도 몰랐다"면서 "사실 매주 유재석씨가 애타게 찼던 슈가맨"이라며 유재석의 슈가맨, 가수 윤영아를 소환했다며 반가워했다.
정작 유희열은 어게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그 이유에 대해 "다시 나오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려지지 않았다, 과연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상상이 안 돼 누르지 못 했다"고 전했다.
이선희는 어게인 버튼을 눌렀던 이유에 대해 "레트로가 사랑받는데 레트로의 핵심은 사실 시간이 지나서 오는 낡음, 낡음은 한계가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다음 무대를 정말 잘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선미는 "보컬 톤도 유니크해, 50세 같지 않다"면서 "카메라 워킹까지 따라가 무대를 가지고 놀았다, 너무 섹시했던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28년 전 무대 모습을 공개한 그녀는 "춤 춘지 15년 전, 안무가 익숙지 않아 부담감이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희열을 느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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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