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2020시즌 함께했던 ‘바이퍼’ 박도현, ‘리헨즈’ 손시우와 계약을 종료했다. 두 선수는 2020시즌 팀의 코어로 활동한 바 있다.
17일 한화생명은 공식 SNS를 통해 박도현, 손시우와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한화생명 측은 “지난 시간 동안 두 선수가 보여준 열정, 팀에 대한 헌신에 큰 감사를 전한다”며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도현, 손시우는 지난 2018년 그리핀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호성적을 거뒀다.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첫 시즌부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승격에 성공한 그리핀은 LCK 준우승 3회, ‘케스파 컵’ 우승 1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등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생명에는 2020시즌을 앞두고 손시우부터 먼저 합류했다. 박도현은 2020 서머 시즌 그리핀이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 떨어진 이후 이적했다. 두 선수의 시너지는 그리핀 시절처럼 발휘되지 못했다. 분전했지만 한화생명은 2020 서머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