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김유미와 결혼생활 언급 조심스러워..5살 딸도 '응사' 봤다"[인터뷰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1.17 11: 5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우(39)가 아내 김유미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 “조금은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정우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개봉 인터뷰에서 김유미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정우는 ‘’이웃사촌’에서 연기한 대권과 비슷한 남편이냐?’라는 질문에 “대권이는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투박한 인물인 것 같다. 나는 대권의 스타일은 아니다. 그렇게 가부장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우는 “나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가족 부분에 있어서 언급하는 게 조금은 더 살아 보고, 지내 보고라는 생각이 든다. 한 10년, 20년”이라며, “라디오에서도 한 마디 밖에 안 했다. 한 마디 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또 정우는 “(가족 언급이)그렇게 싫지는 않은데 내가 생각하는 거, 그리고 김유미 씨가 생각하는 게 서로 공통적으로… 뭐라고 해야 할까요?”라며, “조금은 조심스럽다. 내가 사는 모습이 그냥 단순히 자랑이 될까봐. 그리고 좀 더 지내보고. 20~30년 사신 분들 있지 않냐”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5살이 된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우는 '딸이 아빠의 작품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딸이 5살이다. 본 적 있다. ‘응답하라 1994’를 봤다. TV에서 하도 자주해 주니까. ‘아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격리된 청지인 가족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극 중 정우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았다. 안정부 김 실장(김희원 분)의 좌천 위기를 이겨낼 절체절명의 미션을 받고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자택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된 인물이다. 
정우는 가족 언급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만큼, ‘가족 예능’에서 보기 힘들겠다는 말에도 “예능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항상 긴장되는 채널인 것 같기는 하다”라며, “가족 예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예능들이 그렇다. 사실 요즘 선배님들도 영화 홍보 때문에 자주 출연하신다. 원래 TV에서 자주 못 뵙는 분들도. 발 벗고 나서서 알려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사촌’ 홍보를 위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예능 자체에 부담감은 있는데 ‘미우새’라서 더 부담감이 있는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된다. (인터뷰③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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