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아닌 친구" '정희' 장우혁X이대휘X김동현, 훈훈한 세대 통합 토크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17 13: 56

[OSEN=지민경 기지] 가수 장우혁과 그룹 AB6IX 김동현과 이대휘가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발산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장우혁과 AB6IX의 이대휘와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H.O.T '찐팬'으로 알려진 김신영은 방송 초반부터 장우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장우혁 씨를 보면 내가 성공했구나를 느낀다. 옛날에는 제가 매일 따라다녔다. 닉네임이 '우혁 마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장우혁은 "지금은 제가 따라다녀야 할 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앞서 AB6IX는 H.O.T의 '빛'을 커버했던 바. 01년생과 98년 생인 이대휘와 김동현이 예전부터 '빛' 노래를 알고 있었다는 말에 장우혁은 "98년도 곡인데 알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라고 전했다. AB6IX는 즉석에서 '빛'을 무반주로 불렀고, 장우혁은 "제가 들어본 '빛' 중에 최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저는 후배들을 후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쟁자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동료라고 생각한다. 친구처럼 대해라"라고 말했고, AB6IX는 "선배님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최근 신곡 '럽(SHE)'을 발매하고 컴백한 장우혁은 "춤을 30년 정도 췄더니 지금 같은 춤 스타일이 사실 어렵다. 예전에는 팝핀 계열이 많았다면 지금은 많이 버리려고 시도를 많이 했다. 예전과 요즘을 믹스한 느낌을 내고 싶어서 음악 안무, 의상도 맞췄다. 이 춤이 보기에는 테크닉적으로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근 세 번째 EP ‘SALUTE(살루트)'로 컴백한 AB6IX는 동명의 타이틀곡 'SALUTE'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화려한 제복 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바, 이대휘는 "의상에 비용을 많이 들였다. 제작비의 반을 의상에 썼을 정도"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작곡에 나선 이대휘는 "이번에 기회가 와서 '살루트'를 쓰게 됐는데 저희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짜 우리가 누군지 보여드리겠다 하고 낸 앨범이다.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멤버들이 만든 곡으로 꽉 채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우혁은 "H.O.T도 그 당시에 작사, 작곡, 편곡, 믹싱까지 다 했다. 그때 저희가 다 하다보니까 안 믿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국 춤 대회 1등으로 원조 아이돌 춤꾼인 장우혁은 콜라보 무대를 함께 하고 싶은 가수를 묻자 "그 당시에는 콜라보 무대가 많지 않았다. 그때도 춤을 잘 추시는 분들이 많았다. 오히려 여성분이랑 했으면 어떨까 싶다. 엄정화 선배님과 하면 어땠을까. 최고다"라고 답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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