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황민현 "뮤지컬과 달라"…첫 주연의 떨림, 그리고 설렘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1.17 17: 48

그룹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이 첫 정극 데뷔를 앞두고 있다. 뮤지컬 등으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황민현이지만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17일 오후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극본 방유정, 연출 김상우, 제작 플레이리스트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우 PD와 황민현,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 등이 참석했다.

JTBC 제공

‘라이브온’은 트렌디함과 유명세가 곧 계급인 서연고등학교에서 인기 피라미드 정점에 있는 안하무인 스타 백호랑(정다빈)이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익명의 저격수를 찾고자 완벽주의 꼰대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이 있는 방송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황민현은 ‘라이브온’에서 완벽주의 꼰대 방송부장 고은택 역을 맡았다. 뮤지컬 등에서 연기를 보여준 바 있지만 안방 시청자들과는 처음 만나는 황민현. 그는 “첫 촬영 전에는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 첫 촬영까지도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많이들 알려주시고, 내게 맞춰줘서 긴장감과 떨림은 사라지고 즐거움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민현은 “뮤지컬과는 연기가 정말 많이 달라 걱정했다. 하지만 뮤지컬을 했던 경험이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 현장이 처음이라 현장 분위기,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연기, 황민현이 아닌 고은택으로 살아야했던 부분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하지만 PD님 등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었고, 동료 배우들 덕분에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황민현. 그는 “아이돌 활동을 할 때 교복을 입을 일이 있어 오랜만에 입은 건 아니었다”며 “촬영지가 고등학교이고, 세트장도 학교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동료 배우들이 또래여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했다”고 현장에 녹아든 소감을 밝혔다.
황민현의 첫 정극 데뷔 파트너는 정다빈이다. 황민현과 정다빈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는 ‘라이브온’ 연출을 맡은 김상우 PD가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김상우 PD는 “황민현 안에 고은택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연출하면서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과 만나는 게 복인데, 오디션 당시부터 그 배역을 사랑하고 그 배역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고 싶었다. 황민현과 배우들이 그랬다. 그 캐릭터로 살아가려는 모습이 보였고, 이 배우들보다 더 잘하는 배우는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상우 PD는 ‘라이브온’의 매력에 대해 “다른 세상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가장 밀접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들 모두가 그 캐릭터에 몰입했다. 지금 10대를 살아가는 분들 뿐만 아니라 10대를 거쳐온 분들이 추억을 떠올릴 요소가 많다. 설레는 부분들도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첫 정극, 주연 데뷔를 앞둔 황민현은 기대와 확신으로 가득 차있다. 그는 “드라마 안에서 캐릭터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성장하는 걸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재미있고 열심히 찍은 작품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황민현이 첫 정극 데뷔하는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1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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